시설인이야기

못된자긍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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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정명희 쪽지보내기 마이홈 보기     댓글 0건 조회 781회 등록일 15-04-21 2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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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까지 다녔던 공공기관 시설소장이 가끔 꿈에 나타난다

그 인간땜에 받았던 스트레스의 강도때문일 것이다

울컥할때가 한두번이 아니었으니까

그 인간이 꿈에 나타나면 그날 하루는 내내 기분이 드럽다

뼛속부터 용역이었던 그인간

조그만 변두리 용역회사에 소속되어 라이센스도 없는 놈이 이빨로 소장질를

해쳐먹었다

지금 생각하면 참 이빨을 잘 까는 놈이었다

청산유수는 이놈을 두고 하는 말일게다

극악무도한 죄를 지어도 말빨로 나올법한 놈이었다

공공기관 시설에 입사하고 보름쯤 다녔을때 있었던 일이다

양복을 쫙~~빼입고 출근한 소장

무슨 팜플렛을 펼쳐 보이며 자랑질을 하기 시작했다

이따 오후에 용역관리에 대한 강의를 하러 간다고

\"나 이런 사람이야\"라고 대놓고 아부를 요청하는듯한 제스쳐를

취하길레 울며 겨자먹기로 \"대단하시다고\"맞창구를 쳐줬던 엔젤

이런것도 보람이라고 할수 있을까
이런것도 자긍심이라고 할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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