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설인이야기

휴머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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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정명희 쪽지보내기 마이홈 보기     댓글 0건 조회 780회 등록일 15-03-13 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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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 정말 옛날 생각나네요

요즘이야 동료들인데도 관계가 살벌할 만큼 일상적인

대화만 하는 시설인들도 많잖아요

서로 못잡아 먹어서 안달하는 경우도 있고 심지어는

서로의 약점을 잡아서 소장에게 꼰질르기도 하구요

뭔가 휴머니티가 사라진거 같습니다

옛날에는 동료들간 우애가 좋아서 이름대신 별명을 부르면서

일하곤 했는데 옛날 생각 나네요

턱수염을 기르고 다니던 풍도사라는 별명을 가진 시설인이

있었는데요

일할때마다 일보다는 역사강의를 아주 재미지게 해주던 기억이 나네요

짠돌이제왕 최웅 기사님도 생각 나네요(지금은 재벌 됐음)

최웅 기사님 집에 갔을때 냉장고를 열었는데 딸랑 고추장 한통

들어 있는 거 보고 눈물이 핑 돌았던 생각이 나네요

일을 하도 못해서 돌팔이라는 별명으로 불렸던 동료 기사도 생각 나고요

손재주가 얼마나 없는지 돌팔이가 지나간 작업 현장은 일을 하기전보다

엉망이었던 생각이 납니다

그밖에

동남아 노동자를 많이 닮아 불법체류자라고 불렸던 선배 기사님도 있었고요
식사때마다 소주 두병을 마셔서 중독자라고 불렸던 기사도 있었고요
여자만 보면 환장해서 클린턴이라는 별명을 가진 분도 있鄕熾

참 그 시절에는 회사 나오면 썰까는 재미가 쏠쏠 했습니다
얼마나 이바구를 재미지게들 하는지..
다들 지금은 뭐하고 사시는지 궁금하네요

대부분은 저처럼 시설밥을 드시고 있으시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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