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설인이야기

공사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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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임다솜 쪽지보내기 마이홈 보기     댓글 0건 조회 646회 등록일 14-06-28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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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써 글을 썼더니 다시 로그인하라고 글이 다 날라가 버렸다. 아놔 허무하게 되었다.

쓰고 싶은 이야기는 간략하게 쓰겠다.

아파트나 시설관리할꺼면 주택관리사 어서 따서 소장으로 취직하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소장자리 놓고 위탁업체끼리 공공연이 뒷돈이 오고 간다는 사실은 다 알것이다.

그러다보니, 그런 소장들 단지들어오면 본 전 생각나고 그 본 전 뺄려고 공사벌려대고

단지회장이랑 죽이라도 맞을라치면 업체사장과 회장과 소장의 삼각편대로 커미션받아 먹는다는

불편한 사실은 다들 알고 있을 것이다.

뭐 요새는 회계가 투명해지고 관리감독이 강화되서 예전처럼 마구잡이로 해먹지는 못하지만

그런다고 해서 비리가 없는 건 아니다.

결국 그 피해는 고스란히 입주민들이랑 힘없는 관리소 직원들만 죽어 나는 거다.

어떤 단지는 소장만 근 10년을 근속하고 있다. 근데 문제는 일년에 직원들만 한 수십번 바뀌는 듯 싶다.

그렇게 직원들이 자주 바뀌는곳에서 그래도 혼자 버티고 있는 소장이란 사람 대단하기도 하지만

한 편으로는 어처구니가 없고, 그 곳 주민들이 어리석은것 같기도하고 더 웃긴건 새로 뽑는 직원들의

월급이 점점 내려간다는 사실이다. 새로 뽑으면 오히려 월급이 더 내려가는건 무슨 씨츄에이션인지..

그 양반을 직접 만나 본 적 있는데, 첫 느낌에 \" 이놈은 사람을 총알받이로 쓰고 지 수명만 연장시켜주고

필요없으면 버릴 놈이다.\" 는 느낌을 받았다. 아니나 다를까 그 후로도 사람은 줄창 바뀐다.

참 애석하게도 해마다 쏟아져 나오는 주택관리사들이 갈 곳이 없어지자 각종 연줄로 로비로

사실 자격없는 자들이 소장으로 들어오다보니, 그 밑에 있는 직원들 고통은 이루 말 할 수 없이 열악해져

버렸고, 아무것도 모르는 소장들이 제일 먼저 와서 하는 일이란게 주민들에게 보여주는 일을 벌려되니

뭐 그냥 공사판이 되어 버리는거다. 도저히 근무자들이 근무할 수 없을정도로 열악한 사업장이 되어

버린다고나 할까... 더 웃긴건 최근에는 소장들도 경쟁이 치열해지다보니, 기존에 있던 소장들도 똑같이

따라 한다고 할까.. 뭐 그렇다고 해도 소장이 솔선수범으로 뺀찌잡고 삽질하고 땀흘리면서 직원들을

챙겨준다면 그냥저냥하지만 자기는 보여주기만 하고 밑에 사람들 쉬지도 못하게 굴려대고 맘에 안들면

시말서얘기하면서 협박만 일삼는다면 할 맛 안나겠지. 그래서 견디다 견디다 못해 나가는 것이다.

말잘듣고 머슴처럼 일잘하는 일꾼이 필요하다보니 젊은 애들 몇 달 견디다 나가고 실력있는 사람 뒤도 안돌아

보고 나가고 그러니 맨날 나이들고 성격조차 이상한 자들이 들어오지.

결국 헬게이트사업장되는 것이다. 그리고 그런 사람들의 아지트가 되어 버리는 것이고 누군가 아무것도

모르는 초심자 들어오면 그 사람은 먹이감이 되는 거고, 거기서 맘상하고 몸상하고 인간에 대한 불신겪고

잘못하면 나락으로 떨어져 버리는 거다.

애석하게도 그 곳에서 그나마 남아 일하던 친한 벗들이 견디다 견디지 못해 분루를 흘리면서 퇴사했다.

남은 분은 그래도 퇴직금은 받아야 한다면서 버티고 있는데, 병원에 물리치료 받으면서 다닌다고 한다.

안타깝고 애석하다. 어느 사업장이나 장이 어떤 인격이냐에 따라서 직원들이 일할 맛이 날 수도 있고

이건 죽을 맛으로 다니는 곳이 될 수 도 있다.

요새 느끼는 거지만 이 바닥에서 어차피 굴러 먹을 꺼면 주택관리사따서 소장으로 굴러 먹을꺼 아니면

하지 않는게 낫다는 생각이다. 한마디로 더럽다는 생각이 든다. 뭐 소장이라고 애환이 없는 건 아니겠지만

적어도 그는 한 사업장의 최고 장이지 않는가.. 책임도 많은 만큼 권한도 많고 발언권도 많은 자리가

그 자리다. 월급도 밀릴 염려없고, 시설인들이여 차라리 이 바닥 계속 할 꺼면 소장이나 팀장을 해라.

본인도 5년전 하다만 주택관리사공부를 다시 시작했다.

전기기사 , 소방기사 , 보일러 , 가스.. 등등 자격증있어봐야 이 바닥은 과장급일뿐이다. 요새는 그 과장

들 기사만큼이나 자주 바뀐단다. 차라리 기술자격증따면 기술로 먹고 사는 업체나 그도 저도 아니면

소규모라도 창업을 하는 편이 백배 속 편하다. 시설관리할꺼면 소장이나 팀장을 해라.

나이를 먹을수록 절실히 느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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