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설인이야기

뉴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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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유옥분 쪽지보내기 마이홈 보기     댓글 0건 조회 561회 등록일 14-04-27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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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가장 큰 낙이 맥주한잔 마시면서 옛날한국영화 보는겁니다

공감이 많이 가고 일단 자막을 읽지 않아도 되구요

옛날에는 참 말도 안되는 상황들이 많았죠

그나마 지금 시대는 어느정도 체계가 잡혔다고 생각되는데

지하벙커는 90년대나 지금이나 요지부동이죠

마음속에는 항상 탈출을 꿈꾸면서 지하로 출근을 하지만

퇴근을 하고 지상의 찬란한 바깥세상으로 나오면

바깥세상에서의 내 자리는 없더군요

가질수 없는 것들뿐이죠

삐까뻔쩍 고급외제 세단승용차,늘씬하고 싱싱한 아가씨들,고층빌딩,고급아파트,빌라

얼마전 면접보러 거의 20년만에 강남역을 갔었는데

난 뉴욕에 온줄 알았습니다

각각 특색있고 화려한 빌딩들에 이탈리아에서나 볼법한 노천카페와

로데오거리..

그 속에서 안전화신고 오천원짜리 후진 파란색 기능성티를 입고 걸어 가는데

무슨 죄짓고 교도서로 들어가는 드러운 기분이었습니다

모든 사람들이 나만 쳐다보는것 같은 기분이 들더군요

빨리 버스타고 지하단칸방으로 가고 싶은 생각만 들더군요

잔인함 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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