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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바추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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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유옥분 쪽지보내기 마이홈 보기     댓글 0건 조회 996회 등록일 14-05-01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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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바닥에 널려 있는 벙커자리도 드럽게 안잡히네요

어영부영 20일째 백수생활이네요.. 돌겠습니다

월세 낼 날자는 다가 오고 또 보증급 까이겠네요

보증금 500만원이 엔젤의 전재산인데 말이죠

어제는 서울역에서 노숙자신세로 구걸하는 악몽을 꿨습니다

오늘도 마치 자석에 이끌리듯 여기저기 구인사이트를 뒤적이지만

5월초라 자리가 안나오네요

4월에 쇼당을 쳤어야 했는데 말이죠

놀면서 일자리 구하면 안될것 같아 알바자리 구했는데

10분만에 추노했습니다

인터넷도서 물류파트였는데요

오후1시부터 밤 11시까지 150만원 준다고 하길레

잘됐다 싶었죠

오전에는 벙커자리 알아 보고 오후에는 알바하면

생활 유지는 되겠다 싶어서

일을 했는데 이거 장난 아니더군요

오다가 내려 오면 매장에서 책을 찾아야 하는건데

완전 미로찾기가 따로 없더군요

A구역에 가서 몇층 홀수열에 꼿혀 있는 책을 찾아야 하는것인데

한권 찾는데 한시간은 걸릴것 같더군요

일단 일자체가 육체적으로 힘든건 없는데 일스타일이

완전 엔젤이랑 맞지 않더군요

아예 택배상하차 하라면 하겠는데 이건 못하겠더라구요

그래서 화장실 갔다 오겠다고 하고 바로 추노했는데

물류업장이 산속에 쳐박혀 있는 곳이라 갈데는 통근 버스를 타고 한참 나가야

되는 곳이었습니다

근 두시간동안 인도도 없는 차가 쌩쌩 달리는 도로를 뙤약볕을 맞으며

걸었죠

지나가는 운전자들이 한번씩 힐끔힐끔 쳐다 보더군요

혹시 무장공비가 아닌가 하는 의심의 눈초리로 쳐다보는 듯 싶더군요

나이 사십 하고도 세살이나 쳐먹고 알바 자리에서 추노나 하고 있으니

걸어 가면서 참 세상에 나보다 한심한 놈이 있을까 싶더군요

접시물에 코쳐박고 죽고 싶은 심정뿐이었습니다

5월달에도 연휴가 많아 벙커자리 구하기 힘들것 같고

새벽에 일당잡부라도 나가야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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