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설인이야기

부부싸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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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임다솜 쪽지보내기 마이홈 보기     댓글 0건 조회 491회 등록일 14-02-18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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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말에 부부싸움은 물로 칼베기라고 했지만 요즘은 아닌 듯 싶다.

주말에도 생각지도 못한 부부싸움을 목격하게 되었는데,

글쎄, 남편이 밖으로 빠져나가는 아내차로 뛰어들어 바닥에 드러누운 사건이 발생했다.

처음엔 단순 접촉사고려니해서 대수롭지않게 여겼는데,

나가보니 경찰차만 4대에 엠블런스까지...

차도에 드러누워 있는 남자는 경찰관이 일으켜 세워도 꼼짝도 않고, 한 손으로 전화기를 들고

어디다가 연신 전화질이다.

사람들이 다들 나와 이게 뭔 일인가 두리번거리고 아래서 올라오던 차들은 올라오지도 못한채

서있다.

알고보니, 이 남자가 아내를 뺑소니로 신고했단다.

그 아내도 멈추지않고 그냥 차를 타고 나가버리고, 맞은편 창문에는 어린 꼬마 둘이 연신

차도에 드러누운 지 아버지를 처다보고...

참....

며칠 전에도 그 집 아내가 한 밤중에 아이들을 데리고 경비실로 피신했다고 들었는데,

오늘은 제대로 일이 벌어진듯 싶었다.

날이 풀리니까 한마디로 진상들이 기어나온다고나 할까?

담당경찰인지 참 여러번 당한 듯 얼굴 가득 짜증과 고통이 역력해 보였다.

결국 엠블러스에 팔다리가 묶여 남편은 후송되고 아래서 걸어온 아내로 보이는 여자는

담당경찰관에게 훈계 아닌 훈계를 듣고 있었다.

헐....

참...

대단하다.. 대단해... 저런 패기는 도대체 어디서 나오는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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