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구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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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상시처럼 단지를 순찰하고 쓸고 정리하고나서 시설물 점검을 끝내고,
오늘 일정이 없으면 무엇을 할 지 고민하는데, 소장이 넌지시 묻는다.
혹시 주변에 기사할 사람 없냐고, 그건 왜 묻냐고 하니까, 아는 단지 소장이
사람을 구하는데 있으면 추천좀 해달란다.
헐.. 며 칠 전에도 친구녀석한테 사람좀 구해달라는 부탁을 받았는데,
또 구인 부탁을 받을 줄이야.
곰곰히 머리를 굴려보니, 주위에 내 또래나 이하의 젊은 형이나 동생이 없다.
대부분 외지나 먼 타지에 있는 친구나 동생들뿐이라서,
흐미, 나도 이제 이 바닥에서 사람을 추천할 정도의 지명도를 가지게 된건가...
ㅎㅎㅎ
한 편으로는 즐겁기도 하고, 또 한 편으로는 좀 우울해지기도 하고,
난 여지껏 누구 추천으로 누구 연줄로 들어가 본 적이 없어서,
무대포로 직접 이력서 들고 찾아가서 장이란 면접보고 되면 가고 안되면 안가고
해봐서, 영 누굴 추천해주거나 부탁을 들어준다는게 익숙치 않아서...
어쨋든 벌 써 일 주일 사이로 두 명이나 추천을 받아놓으니, 좀 부담도 되는걸..
여소장밑에 있는 과장형한테도 부탁을 받아 놨고, ㅎㅎㅎ
거참... 자리를 구할려고 부탁하는 경우는 종종 있지만,
사람을 구할려고 부탁을 받아보는 경우는 나로서도 흔한 일이 아닌데
벌써 두 사람에게 부탁아닌 부탁을 받아놓으니, 곰곰히 생각해보니 내가 추천하면
바로 취업이 되는거네.. 흠냐..
시설일이 거진다 거기서 거기라, 사람하기 나름이고 적응하기 나름이지만
추천하는 사람이나 추천을 받는 사람에게나 여간 부담되는 일이 아니라서,
알았다고, 주변에 수소문 해 보겠다고 말은 해 두었지만 사실 난감하다.
발이 그리 넓은 것도 아니고, 대개 성실하고 기술도 있는 친구가 필요할 듯 한데,
물론 너무 나이 많은 사람은 어렵고, 흠... 뭐 어차피 나도 나이를 먹어가지만,
솔직히 은근히 부담이 된다.
사람구해달라는게 그리 쉬운 부탁이 아닌데, 뭐 보수야 두 곳다 선임없이
200은 넘고 기본으로 그 이상은 다 준다고 하는데, 거참... 쉽지 않은 일이로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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