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기...2
페이지 정보
본문
연말정산시즌이라 그런지 연말정산을 위해 전에 근무했더곳 근로소득원천징수영수증을 받으러
전 근무지를 찾았다.
굳이 올 거까진 없고, 팩스번호 불러주면 팩스로 넣어주거나 그것이 여의치 않으면 우편으로
보내준다는 거 극구 만류하고 하루 시차를 두고 찾아갔다.
잠시 거쳐 갔던 곳.. 그 곳에는 여소장이 경리와 무언가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고,
그냥 들어가기 뭐해서 근처에서 음료수 한 박스를 사서 노크하니, 여소장이 조금 놀라는 눈치였다.
생각지도 않는 사람이 어쩐일로 방문했나 싶었는지 조금은 의하한 눈빛의 소장은 이내 자세를 고쳐입고
특유의 방글방글거리는 미소로 어쩐일이냐고 물었고, 연말정산서류도 받을겸, 소장님이하 직원들도
볼겸 왔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소장은 그래 지금은 어디 다니느냐고 물었고, 사실대로 이야기하자 잘榮摸庸 조로로 옆에 있는
소장실로 들어갔고 입사한지 얼마 안된 여경리는 서류가 담긴 봉투를 건네면서 뭐하시면 여기서
제가 연말정산신고해드릴까요, 친절히 묻는다.
뭐 그러실 필요까지야.. 전화연락받고 조금 터프하게 말했던거 미안하다고 사과하니 .. 방긋...
그리고나서 사무실로 들어온 과장형이 연신 반갑다면서 웃는다.
빈손으로 오지 그랬어.. 선물까지 싸들고.. 그러면서 사온 음료박스에서 음료수 한 병을 꺼내서 건네면서
그동안 잘 있었느냐.. 설명절은 잘 쉬었냐면서... 인사치례를 하고..
우리는 사무실로 나와 경비초소가 있는 곳으로 와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었다.
전에 퇴사한 분 한 분은 지금 요양병원 주간으로 갔다면서, 또 올 의향은 있느냐면서...
ㅎㅎㅎㅎㅎ
깨소금같은 이야기를 나누고, 또 다음에 만날 날을 기약하면서 악수를 나누고,
나는 근처 유원지를 향해서 차머리를 돌렸다.
이왕 온 김에 사진도 찍고 가벼운 유원지 트래킹도 할 겸...
벙커... 적은 인원에 박봉에.. 다들 그렇게 알콩달콩 사는 곳... 괜찮은 사람들과는 잠시 잠깐의
만남이었다고해도 소중히 인연을 쌓고 가끔 안부도 전하고 카톡으로 연락도 하면서 사는 거다.
또 언젠가는 만나겠지.. 어떤 모습으로 어떤 인연으로...
시원한 휘파람도 불면서...
-
- 이전글
- 교대 엘x 건물 열악합니다.
- 24.10.20
-
- 다음글
- 답변 입니다..
- 24.08.29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