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설인이야기

와이드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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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유옥분 쪽지보내기 마이홈 보기     댓글 0건 조회 717회 등록일 13-11-17 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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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드잡에 가입을 할까 생각중입니다

자리가 너무 안나오네요

그것보다 이제는 아파트나 오피스텔에서 근무할 자신이

없읍니다

이나이에 빌딩을 다시 들어갈 수 있을까 걱정되지만 시도는 해봐야죠

요즘 빌딩도 거의 기전기사 체제로 운영된다고 하는데 걱정이네요

그래도 아파트나 오피스텔보단 낫겠죠

오피스텔 근무하면서 호환마마보다 무서웠던건 새벽에 걸려오는

전화들이었습니다

벨소리만 울리면 경끼가 날 정도였죠

왜냐하면 열에 아홉은 진상민원인들의 전화니까요

그냥 처음부터 육두문자가 나옵니다

그 욕을 한시간 이상 잠이 덜 깬 상태에서 들으니 화도 안나더군요

이런 일들이 주기적으로 반복되니 미칠 노릇이죠

그러고 보면 경찰들은 참 대단한 것 같아요

매일매일 취객들을 상대해야 하니까요

아파트는 겨울에 들어가면 죽음이죠

특히 준공된지 15년이상된 아파트에서 겨울에 근무하면

시베리아수용소는 게임도 안되는 혹독함을 맛보게 되더군요

새벽에 잠도 못자고 왼손엔 리드선 오른손엔 헤어드라이기 가지고

다니면서 수도배관 언거 녹여주고

낮에는 한손엔 부탄가스버너 한손엔 압력밥솥 가지고 다니면서 배관

녹여 줄때는 저절로 눈물이 찔끔 나오더군요

그래도 그때는 그나마 젊어서 버틴 것 같네요

이젠 억만금을 준대도 그짓은 못하겠네요

엔젤에게 좋은 자리를 주시라고

신께 기도해야겠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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