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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수 일주일째 면접은 한번도 못보고 있네요
백수에게 치명적인건 어김없이 날라 오는 각종 공과금용지네요
이놈의 건강보험료는 놀면 10만원 넘게 내야하니 목을 조여오는듯한
드러운 기분이네요
들어 올 돈은 없고 나갈 돈만 있으니 사면초가입니다
마냥 놀수 없어 그제는 한국가구박물관이라는 곳에서 일당 6만원짜리
주방보조 알바를 했읍니다
내가 가장 나이가 많더군요
같이 알바 온 자식뻘 되는 듯한 젊은 애들이 힐끔힐끔 쳐다 보면서
지네들끼리 쏙떡데는데 쪽팔려서 쥐구멍이라도 있으면 숨고 싶은
마음뿐이었읍니다
멀리서도 그들이 무슨 말을 하는지 알것 같더군요
\"아니 노땅이 여기 왜 온거야 참 한심하다 한심해\"
그들의 시선이 일보다 더 힘들었읍니다
다른 알바를 해야겠네요
나이 사십이 넘어가니 이건 사는게 아니라
견디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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