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설인이야기

아파트에서 가장 큰 업무는 검침과 조경작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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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파라면     댓글 0건 조회 711회 등록일 13-10-19 2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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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적으로 돌아오는 가장 큰 업무가 바로 세대 검침과 조경작업...

세대검침...

한달에 한번 어김없이 돌아오는 검침...

검침해야 월급받는다는 말이 있죠....

예전에는 검침수당 챙겨주는 곳이 더러 있었으나 요즘은 한전 검침수입을 관리소 잡비로 잡아버린곳이

더 많죠...

검침할때마다 세대가 내놓은 장독같은 물건때문에 곤혹스럽죠..특히 복도식 아파트는 더 심하죠...

수도검침하고 원상태로 해놓지 않으면 지롤하시는 분들이 계시죠..

계량기 수치도 어둡거나 습기가 차서. 잘 보이지 않을때가 있죠..


조경작업...

입주민들중 노인분들의 주 관심사..조경..

풀이 기네..나뭇가지 때문에 햇볕이 안드네..잡초가 자랐네..하며 앞장서서 일거리 창조를 하시죠..

뙤약볕에 한땀한땀 잡초 뽑기

예초기 메고 단지 순회하며 풀베기

사다리에 올라 나무 가지치기..

떨어지는 낙엽쓸기..


이렇게 고생하며 조경작업했는데도

풀이 잘못 베어졌느니..나무를 이상하게 잘랐느니..하며 지롤하는 분들 계시죠..


주간에 이렇게 일하면 야간근무때는 좀 수월하냐..하면...

애 안들어 왔다고..방송해달라고 요구하는 분들 계시죠..

방송하면 왜 시끄럽게 방송하냐고 지롤하는 분 계시고..

죄송하다고 하면..

애 아직 안들어 왔다고 한번더 방송해달라고 요구하시죠...

세대에서 방송때문에 항의들어와서 안해준다고 하면

찾아와서 애 잘못되면 니가 책임질거냐고 지롤하죠...

방송을 해주던 안해주던 욕먹죠..


어김없이 술한잔 걸치고 정례적으로 술사들고 찾아오는 입주민 계시죠..

밖에서 당한 스트레스를 관리소와서 해소하시는 분들..

만만한게 관리소 직원이죠...


층간소음문제...

참 애매하죠...

아랫집과 윗집 사이에 끼여 어찌할 수 없는 현실..

자기들끼리 알아서 처리하지 꼭 관리실 직원에게 머라머라 지롤하죠..


주차문제..

저녁에 퇴근하는 사람과 업소에 종사하며 새벽에 퇴근하는 사람들간의 주차전쟁...

아침마다 차빼달라는 민원해결하려 전화걸면..전화 안받고 자고 있죠..

가가호호 방문해서 부탁하면..인상쓰며 나오죠...


시설직에서도 아파트는 진짜 가지말아야 할 곳입니다..

시설이 다 거기서 거기지 ..하며 채념하듯 아파트에 계시는거라면...

지금이라도 눈을 돌려보셔요...

그러면 지금보다 사람에 시달리지 않고 시간적 여유도 있고 보수도 높은곳이 보일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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