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설인이야기

노인기사 보존의 법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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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유옥분 쪽지보내기 마이홈 보기     댓글 0건 조회 533회 등록일 13-10-12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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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벙커에는 노인기사 보존의 법칙이 있다

노인기사가 싫어서 다른 지하벙커를 가게 되면 오히려 두명의

악질적인 노인기사를 만나게 되는 법칙이다

전에 수발 들던 노인기사가 그래도 양반이었구나하는 생각을 하게 되며

괜히 옮겨서 고생을 사서 하게 된다

앞으로 지구가 멸망하지 않는 한 노인기사 보존의 법칙은 영원하다 못해

더 커질 것으로 예상 된다

주위를 둘러 보면 200만원 이상의 급여를 받는 기전기사들은 500년 수령의

금강송보다 더 깊숙히 박혀 있어서 절대 그만 두거나 이직을 하지 않는다

그들이 바로 미래의 노인기사들이다

이직과 추노가 자주 발생하는 곳은 죄다 180만원 미만인 곳이다

한마디로 우울한 시설인들의 피튀기는 전쟁터인 것이다

이제 천국같은 지하벙커는 봉급을 많이 주는 곳이 아니라 노인기사가

없는 곳으로 전락해 버렸다

엔젤이 세전 160만원 받고 버티는 이유는 그나마 여기는 노인기사가

없기 때문이다

190만원 주는 곳도 요즘 많이 구인광고를 하지만 그곳은 열에 아홉은

노인기사가 우굴거리는 지옥일 거라는 걸 지겹도록 겪었기에

절대 이직을 시도하지 않는다

죽으나 사나 여기서 뼈를 묻어야 할것 같다

160만원 받아도 한갑때까지만 무탈하게 다녔으면 하는게 요즘

엔젤의 가장 큰 소원이다

노년은 강원도 깊은 산속으로 기어 들어 가서 나무 위에 집짓고

자연을 벗삼아 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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