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설인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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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유옥분 쪽지보내기 마이홈 보기     댓글 0건 조회 290회 등록일 13-10-09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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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글이십니다..님도 엔젤이시군요^^

대부분의 시설인들의 현실을 잘 서술하셨네요

엔젤은 얼마전부터 운동을 끊었읍니다

운동 꾸준히 하니까 수시로 육봉이 핏대를 올리고 서는 통에

고충이 이만저만이 아니더군요

너무 건강한것도 상당히 피곤합니다

곰보라도 풀 여자가 있으면 좋을텐데 독수리오형제 신세 지는 것도

하루이틀이지 질리더군요

건강도 경제적인게 밑바탕이 되야 하는 거지요

술도 요즘 팍 줄이고 있읍니다

매일 매일 술로 신세한탄을 하는 내 모습을 보니

이러다 정말 큰일 나겠더군요

아무것도 아닌 일에 참을 수 없는 분노게이지가 상승해서 참지를

못하겠더군요

소장이 그냥 일반적인 업무 지시를 내렸는데도 괜히 열이 받고 소장에게

욕한바가지 하고 추노해 버리고 싶은 욕구가 샘솟더군요

이러다 그나마 버티고 있는 160만원 짜리 허접 벙커 자리도 잃을지

모른다는 생각이 드니 식은 땀이 나도 모르게 주루륵 흘러 내렸읍니다

벙커에서도 밀려 나면 완전 나락으로 떨어 지는 거 아니겠읍니까

요즘은 모든게 무섭고 두렵습니다

님말씀처럼 돈 많이 나가는 병이라도 걸리면 한방에 훅 가는데..

보험도 들어 논 거 없는데다 월세 200만원에 15만원 신세에

영원히 청춘일 줄 알았는데 어느새 나이는 마흔을 훌적 넘고

정말 답이 나오지 않습니다

그나마 다행인지 불행인지 아직 노총각이라는 거에 조금의

위안을 삼으며 버티고 있읍니다

일단 지금은 괴로워도 나만 추스리면 되니까요

요즘 제일 불쌍한 사람들이 박봉에 처자식 먹여 살리는

가장 같더군요

시설인들에게도 좋은 일좀 있었으면 좋겠읍니다

기전기사들 모두가 200만원 넘게 받는 세상

그런 세상이면 만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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