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설인이야기

1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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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유옥분 쪽지보내기 마이홈 보기     댓글 0건 조회 469회 등록일 13-10-09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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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급은 영원히 160

기계전기방화영선업무에 동대표 아줌마 식용유심부름까지 해도 160

단지내 보도블럭 갈아 엎고 뺀끼칠가지 다 해줘도 곰탕 한그릇만 사주고 160

최저시급 올라도 휴계시간만 늘이고 160

동대표회장 월급 올려 준다고 말로만 하고 회의때는 160

소장 자기자리 내놓더라도 월급 인상 해준다고 해놓고 그대로 동결해서 160

경력 15년인데 15년전에도 160 지금도 160

혼자 살아도 160 결혼해도 160 죽어도 160

밥한끼 7000원인데도 160 좌석버스 2000원이 넘는데도 160

한달차비 6만원 넘어 가고 밥값 20만원 넘어가도 160

생활비 빼면 남는 돈 없어도 160

내 키는 170 내 봉급은 160

옛날 사귀던 여자친구 키는 161 내 봉급은 160

된장녀들 명품 신발 하나 사면 160 내 월급은 160


160만원의 굴레를 벗어나고 싶다
혼자 살기에도 빠듯한 돈이다

노래방도 끊었다
도시락도 점심저녁것까지 싸온다
반찬은 쉰김치 하나뿐

그 좋아하는 치맥도 끊었다
제일 힘들다
맥주와 치킨이 눈앞에 아른 거리며 날아 다닌다
유일한 낙이었는데..

무슨 재미로 살것인가
아끼고 절약하는 재미로 살아야지
재미가 없는 삶은 너무 무미건조하다

지금 나에게 가장 필요한건 검소한 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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