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설인이야기

꿈의 벙커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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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유옥분 쪽지보내기 마이홈 보기     댓글 0건 조회 703회 등록일 13-09-15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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벙커 인생 15년이건만 당직 서는 날에는 맥주 서너캔 이상 마시지

않고는 잠이 오지 않는다

옆에 할머니라도 있었으면 얼마나 좋을까 이런 생각만 든다

외롭고 고독하고 들리는건 기계소음뿐

맏는 거라곤 분진에 라돈가스에 흩날리는 먼지들 뿐

이젠 인터넷도 지겹고 티비도 지겹다

쭉쭉빵빵 이쁜 아가씨들은 왜 이리도 많은지..

보면 볼수록 우울해지기만 하다

죽기 전에 아줌마라도 하나 꼬셔서 장가는 못가도 동거라도 한번

해보고 죽어야 하는데..

나이가 한살 두살 먹어 갈수록 여자에 대한 갈증 뿐이다

이젠 그냥 죽기 전에 곰보라도 좋으니 내 여자랑 원없이 빠구리 한번 뛰어

보고 죽었으면 하는 생각 뿐이다

의리..의리..의리..아무 짝에도 쓸모 없는 개족같은 의리에 인생을

바쳤던 지난 세월이 허망할 뿐이다

영웅본색을 보지 말았어야 햇는데...

전 재산 다 털어져 도와주면 뭐하리

5000원짜리 해장국도 하나 안 사고 오히려 더 꿔 달라고 아귀처럼

달려 드는 악귀같은 친구라고 할 수도 없는 놈들에게

이젠 완전히 질려 버렸다

차라리 그 돈으로 외로울때 안마방이라도 갔으면 영계랑 한달 보름을 놀았을 텐데..

원수같은 친구 놈에게 전재산 꿔 주고

한푼도 못 받고 배신만 당하고 나는 3만원짜리에 서울역

할머니에게 욕구를 푼다

이런 개같은 인생

이젠 정말 아무하고도 인연을 맺지 않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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