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지단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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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설잡도 산뜻하게 새로이 단장 했는데 첫사연을 거지같은 사연을
올리게 되어 유감이에요
어제 출근 해서 관리실에 들어 갔는데 한켠에 한우선물셋트가 대여섯개정도 있더군요
엔젤은 우리 줄건가 보다 생각하고 있었는데 소장이 무슨 비닐 봉다리 하나를 건네주면서
동회장이 추석선물로 주는 거라며 가져 가라고 하더군요
봉다리에 든 추석 선물은 락앤락 반찬통 중자 하나 소자 하나였읍니다
마트가면 사은품으로 나눠주는 그런 허접한 거였읍니다
그러곤 하는 말이 오늘밤 아홉시 안으로 한우세트를 동대표와 부녀회장 노인회장에게
배달하라고 하더군요
정말 어이가 없고 기가 차더군요
머리털 나고 선물 받아서 기분이 이렇게 드러웠던건 처음이었읍니다
월급이 존만하면 추석 선물이라도 괜찮은 거 하나 앵겨줘야지
집에 발에 치이는게 반찬통인데 반찬통을 추석 선물이라고 주다니..
세전 150만원짜리 근무할때도 식용유 한셋트는 받아 갔는데 참 기분이 뭣같더군요
한우 선물셋트를 일일히 동대표들에게 배달하는데 기분이 따따블로 더
드러워 지더군요
내 이렇게 거지같은 단지는 생전 처음입니다
소장은 한술 더 떠서 추석 보너스라고 오만원을 주면서 이돈가지고 추석 즐겁게
보내라고 진지하게 말하더군요
거지같은 단지인 줄은 알고 왔지만 이정도일 줄은 몰랐읍니다
그 한우선물셋트가 어디서 나온 돈이겠읍니까
용역 새끼들이 동회장에게 커미션으로 찔러 준 돈에서 나온 거
아니겠읍니까
진짜 시설의 끝 시설의 막장인 아오지 탄광까지 온 거 같네요
정말 여기서는 끝까지 버텨서 연차랑 퇴직금은 꼭 챙기고 나와야 겠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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