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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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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twink998 쪽지보내기 마이홈 보기     댓글 0건 조회 306회 등록일 -1-11-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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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생을 살다보면 누구나 세번의 복이 찾아 온다고 하더군요.

첫 복은 언제 적인가 생각해보니.. 중 1학년때 같더군요..

그당시 생각지도 않게 머리가 깨여서 적금이란 걸 하기 위해

한 겨울에 된서리 맞아가면서 10리나 떨어진 우체국에 적금이란 걸 하였습니다.

매달 만원씩... 참 대단했죠..

그리고, 매 주마다 돈만 생기면 우표를 수집하였죠..

기념우표가 나올라 치면 며칠 밤을 새워서 첫 문이 열리기만 기다렸다가

부리나케 쫓아가 우표를 사곤했죠.

그때 모은 각종 기념우표하며 실이 지금 제 사물함에 고스란히 남아 있네요.

30년이 넘은 우표도 시트지로 잘 포장되어서 간직되어 잇지요.

그런데, 그 때 이상하게 복권을 사고 싶더라구요..

꿈에 돼지가 몰려오는 꿈을 꾸고 아무래도 복권꿈같아서 부모님을 졸라서

천원만 달라고 땡깡을 부렸죠.

그 당시는 주택복권밖에 없엇는데요..

하필 그 날따라 돈을 안 주시는거예요..

그래서 주머니란 주머니를 다 뒤졌는데, 겨우 500원 딸랑 나오데요..

그래서 그만 못샀어요.. 그런데, 이게 웬일인가요..

그 주 윗동네에서 1등 당첨이 나온거예요...

어린마음에도 그게 내꺼였는데 하는 아쉬움때문에 한 삼일은 밤잠을 설친듯하네요.

그 당시 1등은 지금으로 치면 수십억정도의 가치가 있었는데...

그때 만약 그 복권을 샀다면 내 인생은 지금 어캐 바뀌었을까요..

아니 우리 가족 인생은?

ㅎㅎㅎㅎㅎ 뭐 개인사나 국가사나 if는 없지만...

그런 복을 그렇게 놓쳐 버렸답니다.

두 번째 복은 어쩌면 지금 와이프를 만난게 아닌가 합니다.

사실 내가 원한것도 아니었지요. 식구들과 가족들의 강압과 아우성에 그대로

순종한 것이엇지만.. 이 번 복은 놓치지 않았던 듯 싶네요..

그렇게 두 번 째 복은 첫 번째 복처럼 놓치지 않은 듯 싶네요..

이제 마지막 세 번 째 복이 남았는데..

그것이 뭘까 조심스럽게 생각해보네요..

누구나 복은 온답니다.. 단지 그게 복인지 모르고 지나치다가 나중에야 깨닫는게

인생 아닌가 합니다..

아침 저녁으로 선선하네요.

오전에는 전지작업으로 보내고, 점심은 시원한 계란국 끓여서 사무소 식구들과

잘 먹었습니다.

즐거운 하루 하루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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