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설인이야기

죄송하고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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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engel1111 쪽지보내기 마이홈 보기     댓글 0건 조회 930회 등록일 -1-11-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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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보잘것 없는 글들로 인하여 물의르 일으킨 점 깊은 사죄를 드립니다

저도 저의 결코 좋다고는 할 수 없는 시설 경험담을 올리면서 제 글에 반감을

가지시는 분이 분명 있을실거라 생각 했읍니다

그래도 실보다는 득이 많을 거란 생각에 쪽팔린 과거였지만 저의 전철을 밞지

마시라는 뜻에서 올렸읍니다

그렇습니다.솔직히 제가 노력을 하지 않았읍니다

15년이란 세월이면 전기기사 자격증을 다섯번을 따고도 충분할 시간인데 그 시간에

술에 오입에 유흥에 젊음을 갖다 바치는 허송세월을 살았구요

정신 차린 건 사십이 훌적 넘은 최근이었읍니다

시설일을 하다 상처를 받으면 twink998님의 말씀처럼 산을 간다든가

여행을 간다든가 유익한 쪽으로 풀었어야 했는데 무조건 술로 풀어 버렸읍니다

돈은 돈데로 나가고 몸은 몸데로 망가지고 미련 곰탱이같은 삶이었죠

추노를 반복하며 경제적 정신적으로 공황상태에 빠지고 벼랑 끝에 몰릴 때면

이래서 사람이 자살을 생각하게 되는구나란 생각이 들었읍니다

아직도 자리를 못잡고 방황하는 신세이다 보니 점점 극복하기가 쉽지가

않습니다

사람으로 태어 났는데 세상을 등지고 살수도 없는 거구요

보이는거 들리는거는 온통 염장을 질러델만한 것들이더군요

오늘 모처럼 몇달만에 신문을 봤는데요

참 기가 차고 골때리고 돌겠더군요

평균연봉 1억이나 받는 놈들이 성과급 30퍼센트를 균등 배분하고 자녀들의 미래를 위해

무슨 기술지원비를 해달라면서 부분파업을 하더군요....그 유명한 귀족노동자들의 대명사

현대자동차 아니겠읍니까

그들에게 노인기사가 득실득실한 지하벙커에서 한달만 생활해 보라고 하고 싶더군요

이게 우리나라 대한민국의 처절한 현실 아니겠읍니까

시설인들이 파업을 할수 있읍니까

방법이 없읍니다

twink998님의 말씀데로 봉급이 적으니 비번날 닥치는데로 알바라도 하고 아껴 쓰고 해야

곰보마누라라도 하나 끼고 살수가 있는게 작금의 시설의 현실입니다

기전기사급 시설인들 중

월급 200만원 이상만 받으면 소원이 없겠다 하실 시설인들이 대다수이실 겁니다

우리의 희망은 이렇게 소박합니다

연봉 일억도 필요 없고 그냥 세금 떼고 200만원만 가져 가면 소원이 없겠읍니다

근데 이 200만원이 왜 나바론의 요새처럼 넘을 수 없는 벽처럼 느껴질까요

그래고 처음에는 희망과 미래를 보고 시설에 몸을 담았는데 누가 우리의 미래를

꺽어버린 것일까요

그제 오랜만에 7년전 일하던 빌딩에 놀러 갔는데요

지금 얼마 받느냐고 물어 보니 세전 220만원 정도 받는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그런가 머리부터 발끝까지 때깔이 틀리더군요

최신 스니커즈 새신발에 머리에 왁스로 힘주고 있는 모습이 당당해 보이더군요

이렇게 현실적인 대우를 해주는 시설도 가뭄에 콩나 듯 있기는 있읍니다

문제는 이게 평균이 되야 하는데 극소수라는게 문제인거죠

줄을 잘 서고 운 좋은 몇몇 시설인들만이 누릴 수 있는 특권이란 겁니다

저는 노력을 하고 안하고를 떠나서 격일제 시설인들이 너무 박봉에 환경이

열악하다는 데에 통탄을 하는 겁니다

앞으로 좀이라도 나아 졌으면 하는게 간절한 엔젤의 소망입니다

두서없이 사설이 길었네요

저의 글에 관심을 가지고 애정을 주신거에 대해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특히 Wjsrl7270님의 배려에 감사 드립니다

아직은 저의 글이 블로그를 만들어서 올릴 정도의 수준은 안되는 것 같습니다

제 수준은 제가 가장 잘 아는 거니까요

저는 그냥 가끔 들러서 시설잡에 글을 남기는게 행복합니다

아무쪼록 막바지 여름 끝자락 건강히 잘 보내시기 바라구요

휴가 아직 안가신 시설인 분들은 잘 다녀 오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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