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설인이야기

안빈낙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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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engel1111 쪽지보내기 마이홈 보기     댓글 0건 조회 701회 등록일 -1-11-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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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빈낙도의 삶:가난한 삶을 하면서도 도를 지키는 삶

속세에 찌들어 사는 벙커인에겐 지키기 어려운 버거운 삶이다

어제 하도 당직실이 드러워 주말내내 근무임에도 불구하고 청소를 했다

100리터 쓰레기 봉지를 대여섯개 치우고도 여전히 드러운 당직실

기가 찰 뿐이었다

정말 내가 깔끔한 성격도 아니고 치우고 싶지 않았지만 죽으나 사나

일년에 반은 내가 숨 쉬고 생활할 공간이기에 울며 겨자 먹기로 청소를 했다

그래도 청소를 해서 모른가 그나마 내가 생활할 공간이 생기고 숨 쉴 공간이

생기는 것 같아서 기분은 그나마 괜찮아 졌는데 같이 맞교대 하는 38세 쳐먹은

젊은 놈이 기계실에 들어오자마자 개거품 물고 날 오함마로 찍을 듯이 달려

드는게 아닌가..왜 자기 허락도 없이 청소를 마음데로 했냐며 개거품을 물면서

다 필요해서 가져 온 물건인데 왜 버렸나며 변상하라는 듯 달려드는

놈한테 기가 찰수 밖에 없었다

이런 놈한테 어디까지 마음을 비워야 하는가

내가 부처님도 아니고 간디도 아닌데 말이다

최대한 달래고 점심밥까지 사주면서 납득이 가게 설명을 해주고서야 진정이

되었다..아~~험난한 벙커인생

이 나이에 나보다 5살이나 어린 놈 비위를 맞추면서 벙커 인생을 살아 갈

생각을 하니 앞 날이 캄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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