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설인이야기

산사람

페이지 정보

작성자 no_profile twink998 쪽지보내기 마이홈 보기     댓글 0건 조회 451회 등록일 -1-11-30 00:00

본문

도시에서 시설근무를 서면 왠지 갇혀있는 느낌을 지을수가 없다.

답답함.. 뭐라 표현할 수 없는 숨막힘같은걸 느낀다.

그래서, 나는 되도록이면 변두리나 도시근교, 그도 아니면 좀 멀어도 산이나 들을 낀 곳

근무지를 선호한다.

그 주변에는 늘상 등산할 수 있는 산과 계절마다 변하는 들녘이 있기 때문이다.

물론 근무지에서 스트레스나 갈등이 없을 수는 없지만 퇴근무렵에 느낄 수 있는 자연의 해방감은

느껴본 사람만이 알 수 있을정도로 신선하다.

인간극장을 보았는데, 그 곳에 간혹 산사람이나 오지의 섬사람이 나오곤 한다.

도대체 거기서 무슨 재미로 살까? 싶은데..

솔직히 어린시절 시골서 살다보니, 시골적막강산이 누구보다 싫었던 경험이 있고보면..

근데, 그 곳에서도 소소한 즐거움이 있다.

약초, 자연력, 땀흘리는 즐거움, 안빈낙도..

우리가 한시나 고시.. 시조를 읊조리다보면 읽혀지는 풍류나 자연의 즐거움이라고 할까..?

시설인들이 결국 돌아가야 할 곳이 어쩌면 산이 아닐까 싶다.

그만큼 우리는 열악한 처우와 박봉에 시달리며 도를 닦고 있으니까...

심마니도 괜찮은 직업이 아닌가 싶다. 약초가격을 잘 몰랐는데, 그게 좀 가격이 상당한듯 싶더라.

7년 전인가 홀몸일때 친구녀석이 함께 심마니나 하자고 한 적이 잇었다.

물론 그때 나는 노는중이었구 그래서 근처 산에 함께 산행을 했는데, 가는 도중에 숨이 막혀

도중 하차한 적이 있다.

그때 좀만 더 단호하게 매달렸다면.. 아마 어쩌면 지금쯤 심마니를 하고 있지않을까 싶다.

ㅎㅎㅎㅎ

심마니 한 번 해보고싶다..

ㅎㅎㅎㅎㅎ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