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벙커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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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engel1111 쪽지보내기 마이홈 보기     댓글 0건 조회 859회 등록일 -1-11-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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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년내내 풍당풍당 맞교대 하다가 근무 두번 빠지는 벙커의 여름휴가

시즌이 왔구나

휴가때면 난 먼저 휴가 땜빵 해주고 난 다음에 갔다

땜빵 안하고 휴가 가면 기분이 안나서다

꼭 빛지고 휴가 가는 기분이랄까

뭐 휴가라고 해봐야 그동안 못잤던 늦잠 자고 다음날 출근 걱정 때문에

마음 놓고 마시지 못했던 술이나 진탕 마시면서 보냈다

벙커맨들의 아이들 오줌만한 월급으로 뭘 하겠는가

쭉쭉빵빵 아가씨를 옆에 끼고 스포츠카를 타고 하이웨이 드라이브를 즐길 수 있겠는가

가족들과 해외여행을 갈 수 있겠는가

그레도 일년에 근무 두번 빠지는 휴가는 늘 기다려졌다

잠시나마 숨통이 트인다고 할까

인간에겐 휴식이 필요한 것인데 진정한 휴식은 벙커를 벗어나야

즐길 수 있을 것 같다

휴가 시즌에 벙커 면접 보러 다니는 이내 신세는 언제쯤

면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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