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설인이야기

생산직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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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twink998 쪽지보내기 마이홈 보기     댓글 0건 조회 333회 등록일 -1-11-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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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에는 내가 근무하는 사원아파트 공장식당에서 점심을 먹는데

오늘은 왠일인지 띠를 두르고 등에 붉은색 노조복을 입은 사람들 여럿이서

한 자리에 모여서 점심을 먹고 있더라.

항상 느끼는 거지만 바글바글.. 생산직사원복에 가끔은 양복족도 보이지만

여자건 남자건 똑같은 유니폼에 바지를 입고 표정은 다들 활기차고

그래서 물었다. 이 곳 직원들은 정규직이냐고

그렇단다. 이 회사는 창립초기부터 지금까지 모두 정규직이란다.

부럽다.. 그런데 최근에 회사사장이 점점 외주를 줄려는 움직임이 심심치않게

포착된단다. 그래서 종종 파업도 하고 저렇게 띠를 두르고 회사측에 항의하는

노조원들도 있는거란다.

휴.. 우리네 시설인들은 저렇게 자신의 권익을 위해서 회사와 싸울 수 있는

힘이 있을까? 없지.. 없어.. 비정규직보다도 못한.. 파견.. 말이 좋아 파견이지

용역아닌가? 복지는 꿈도 꾸지못하고 언제든지 계약해지될 수 있는 파리목숨에

박봉에...

식당에 가면 부폐는 아니더라도 정식 메뉴에 영양사며 조리사들이 정식으로 포진해

있고, 칼로리를 생각해 균형잡인 음식과 부식이 늘상 푸짐한 식당..

배터져라 먹으면서도 주위 사람들 눈치를 봐야하고, 심지어 회사입구를 지키는 경비원조차

정규직사원이란다.

늘 가면 경비원에게 인사하고 나올때도 인사하고 에구 내 팔자야..

진작에 젊은 시절 그냥 공돌이로 들어갔더라면 지금쯤 내 팔자도 바뀌었을텐데..

요새 나는 저 회사 정규직 생산직들이 부럽다.

정말 부럽다.. 오.. 메.. 내 팔자야..

에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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