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설인이야기

마이 벙커 스토리 외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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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engel1111 쪽지보내기 마이홈 보기     댓글 0건 조회 789회 등록일 -1-11-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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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마이 벙커 스토리를 쓰는 주된 목적은 젊은이들이 나처럼 비굴했던 시설의 전철을

밞지 않았으면 하는 것입니다

시설에 한발 두발 담그다 보면 마약중독보다 무서울 정도로 빠져 나오기가 어렵기 때문이죠

더 편한 벙커를 찾기 위해 끊임없이 추노를 반복하게 되는 추하고 비굴한 인생을 살게 됩니다

나같은 경우는 시설에 첫발을 내디딘 시절에 이렇게 시설에 대해서 상세하게 알려 주는

사이트가 없었던 걸로 기억되고 막연하게 시설관리라고 해서 무슨 대단한 일을 하는 줄 알았읍니다

그래서 하루하루 버틴게 어느덧 15년의 세월이 흘러 버렸죠

이렇게 벌어 논 돈도 없고 장가도 못갈 줄 알았더라면 시설 근처에도 오지 않았을 것 같습니다

자기 변명이 아니라 죽던 살던 다른 일을 했을 것입니다

그래서 젊은이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마이벙커 스토리를 읽고 한명이라도 시설에서

탈출하길 바랍니다

사십이 넘어가면 죽으나 사나 시설에 있어야 하는 신세로 전락해 버리기 때문입니다

나도 다른 일도 해보고 별지랄을 다 떨어 봤지만 마지막에는 항상 벙커 안이었읍니다

지금은 완전 중독되어 벙커 안의 썩은 공기를 맡고 있을 때가 가장 편하고 엄마의 뱃속처럼

느껴진다.누구 말데로 완전 뽕맛에 취한 것이죠

왜냐..장가는 못가도 편하게 충분히 내 용돈 정도는 벌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 나이에 어디 가서 홀서빙을 할 수 있겠으면 어디가서 주방보조를 할 수 있겠읍니까

이제 정점을 찍고 하산하는 일만 남은 인생살이에서 지하벙커는 마지막 안식처일수 밖에

없었읍니다

30세 이전의 젊은이들여 제발 벙커에는 발을 들여 놓지 마십시오

내가 이런 말 할 자격은 없지만 세상은 넓고 할 일은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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