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못된 외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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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겨울쯤 벙커 생활 15년에 염증을 느껴서 완전히 떠날려고 다른 일을 몇달 한적이 있었다
KTX특실 자판기에 300미리짜리 생수통을 집어 넣는 일이었다
소속은 코레일이었지만 대한민국이 그렇듯 대구백화점소속 용역직으로 들어 갔다
철도하고 백화점이 무슨 인연이 있는건가도 이상했지만,왜 백화점이나 잘하지 사람장사까지
하나 의아하게 생각 했다.더 기가 막힌건 이 대구백화점도 외주를 주어 무슨 엠서비스라는
아웃소싱회사에 재하청을 준 것이었다
이건 을도 아니고 을의 을의 신분이었다
더 엿같은건 을의 을이니 같은 대구백화점을에게 통제와 감시를 받는 구조였던 것이다
벙커 피하려다 똥밞은 격이었다
재하청이니 월급은 떨어질 때로 떨어져 세전 140만원 정도..
근무 형태는 舅耉上常史 이틀간의 휴무가 있었지만 일일야야가 너무 빡쎗다
KTX 행신역에서 일했는데 열차의 집결지라 많게는 20대의 열차 특실 자판기에 물을 채워 넣어야 했다
원래는 두명이 하던 일이었다는데 인건비 줄일려고 한명씩 근무하게 했다
일하는 사람이야 죽던지 말던지 인건비 따먹기에만 혈안이 된 악독한 놈들이었다
열차가 보통 열한시에 한꺼번에 몰려 와 새벽 네시까지 오줌 싸러 갈 시간도 없이 하루밤에
수천개의 물통을 자판기 속에 집어 넣어야 했다
그래도 행복 했다
벙커일을 안한다는 것만으로도 만족 했다
나도 벙커일 말고 다른 일도 잘할 수 있구나 자신감도 생겼다
허나 행복도 잠시..
을의 을이었기에 우리보다 한단계 높은 을들이 지네들 일을 떠넘기기 시작했다
자판기가 고장나면 AS를 하는 놈들이었는데
자판기에 물넣기도 바쁘건만 ..나보다 한참 젊은 것들이 어디어디로 연장 갖고 와라
생수창고에서 자재 가지고 와라등,,사소한 일들을 시켜대는 것이 아닌가
평소에는 컴퓨터로 영화나 보고 토토나 하면서 일하나 있으면 그걸 또 우리한테
시키니 돌지 않을 수 가 없었다
별 생각이 다 들었다
아~~난 세상에 벙커가 젤 엿같은 일인줄 알았는데 역시 세상은 오래 살고 볼일이다
벙커때보다 백배는 더 개고생하고 월급은 더 못받고 더 천대 받고 저절로 멘붕이 왔다
벙커 탈출은 역시 힘들었다
송충이는 솔잎을 먹어야 했던 것이다
오히려 정서는 더 팍팍해지고 성격도 더 난폭하게 변하기만 했다
대한민국이란 나라에 태어난걸 진정 후회했다
두달여간의 을의 을 생활..
그냥 을로만 살아 가기로 하고 다시 지금 세전 145만원짜리 벙커에 있다
KTX특실 자판기에 300미리짜리 생수통을 집어 넣는 일이었다
소속은 코레일이었지만 대한민국이 그렇듯 대구백화점소속 용역직으로 들어 갔다
철도하고 백화점이 무슨 인연이 있는건가도 이상했지만,왜 백화점이나 잘하지 사람장사까지
하나 의아하게 생각 했다.더 기가 막힌건 이 대구백화점도 외주를 주어 무슨 엠서비스라는
아웃소싱회사에 재하청을 준 것이었다
이건 을도 아니고 을의 을의 신분이었다
더 엿같은건 을의 을이니 같은 대구백화점을에게 통제와 감시를 받는 구조였던 것이다
벙커 피하려다 똥밞은 격이었다
재하청이니 월급은 떨어질 때로 떨어져 세전 140만원 정도..
근무 형태는 舅耉上常史 이틀간의 휴무가 있었지만 일일야야가 너무 빡쎗다
KTX 행신역에서 일했는데 열차의 집결지라 많게는 20대의 열차 특실 자판기에 물을 채워 넣어야 했다
원래는 두명이 하던 일이었다는데 인건비 줄일려고 한명씩 근무하게 했다
일하는 사람이야 죽던지 말던지 인건비 따먹기에만 혈안이 된 악독한 놈들이었다
열차가 보통 열한시에 한꺼번에 몰려 와 새벽 네시까지 오줌 싸러 갈 시간도 없이 하루밤에
수천개의 물통을 자판기 속에 집어 넣어야 했다
그래도 행복 했다
벙커일을 안한다는 것만으로도 만족 했다
나도 벙커일 말고 다른 일도 잘할 수 있구나 자신감도 생겼다
허나 행복도 잠시..
을의 을이었기에 우리보다 한단계 높은 을들이 지네들 일을 떠넘기기 시작했다
자판기가 고장나면 AS를 하는 놈들이었는데
자판기에 물넣기도 바쁘건만 ..나보다 한참 젊은 것들이 어디어디로 연장 갖고 와라
생수창고에서 자재 가지고 와라등,,사소한 일들을 시켜대는 것이 아닌가
평소에는 컴퓨터로 영화나 보고 토토나 하면서 일하나 있으면 그걸 또 우리한테
시키니 돌지 않을 수 가 없었다
별 생각이 다 들었다
아~~난 세상에 벙커가 젤 엿같은 일인줄 알았는데 역시 세상은 오래 살고 볼일이다
벙커때보다 백배는 더 개고생하고 월급은 더 못받고 더 천대 받고 저절로 멘붕이 왔다
벙커 탈출은 역시 힘들었다
송충이는 솔잎을 먹어야 했던 것이다
오히려 정서는 더 팍팍해지고 성격도 더 난폭하게 변하기만 했다
대한민국이란 나라에 태어난걸 진정 후회했다
두달여간의 을의 을 생활..
그냥 을로만 살아 가기로 하고 다시 지금 세전 145만원짜리 벙커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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