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설인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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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engel1111 쪽지보내기 마이홈 보기     댓글 0건 조회 416회 등록일 -1-11-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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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마 세상이 조금이나마 아름답게 보였던 순수했던 시절이 나에게도 있었다

그 시절에 벙커를 구할 때는 항상 덫에 걸렸다

가족적인 분위기의 구인공고를 보면 "나에게 새로운 가족이 생기는 거야"생각하며

벅찬 마음으로 입사를 하였다

그러나 가족적인 분위기는 일초도 느껴보지 못했고 어디 노예시장에서 팔려 온 하인이

된 기분이었다

지금 돌이켜 보면

그건 불구덩이 속으로 몸을 내던지는 일이었으며 악어의 아가리 속에 대가리를 디미는 짓이었

가족적인 분위기라는데

아침 출근 길이 도살장 가는 기분이었다

그 후에도 몇번 속아서 이젠 가족적인 분위기라고 뜬데는 거들 떠 보지도 않는다

또 하나의 덫이 있었는데 직원들과 융화를 잘할 수 있는 분이라고 공고 뜬 곳에 입사를 하였는데

나빼고 5명의 기전기사들과 소장과장경리까지 올킬 정신병자들이었다

융화는 엄두도 못내고 이틀인가 삼일인가 견디다 바로 추노하였다

나처럼 못 견디고 추노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그런식으로 구인공고를 낸 것이었다

차라리 정신력 강한 분만 오시오라고 공고를 냈으면 지네들도 덜 피곤했을텐데..

그제 입사한 곳은 덫은 아닌것 같은데 덫에 걸린 것 만큼 기분이 드러운 건 뭔지 모르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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