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설인이야기

추세..추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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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engel1111 쪽지보내기 마이홈 보기     댓글 0건 조회 690회 등록일 -1-11-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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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오후에 집 근처 새로 지은 아파트에 면접 보고 왔는데

요즘 추세는 기전기사들도 관리 사무실에 근무하는 추세이네요

근 15년간 기전실에 근무하는게 몸에 베어 있는데 갑자기 관리실에서 근무를 하라고 하니

자신이 서질 않습니다

경험이 좀 있었거든요

드럽게 적응 안되더군요

뭐 육체적으로 힘들다기 보다 뭘 어케 해야할 지 모르겠고 하루종일 소장 과장 경리랑 코딱찌처럼

붙어 있으니 맛탱이가 갔읍니다

결국 견디다 못해 점심시간에 추노 했지요

무슨 저의로 기전기사들을 관리 사무실에 대기시키는지는 모르겠지만 이 바닥도 점점

안좋게 바뀌네요

다른 쪽으로 이직을 하고 싶어도 배운게 벙커일밖에 없어서 엄두고 안나고요

일주일 전에 아픈 경험도 있어서요

주방 아라이[설거지] 면접을 봤는데 200만원 준다고 하길레 앞뒤 안재고 무조건 하겠다고 했읍니다

다음날 출근 했는데 주방장이 따라 오라고 하더군요

바닥에 고무장갑 장화를 던지고는 신으라고 하곤 무 포대를 한아름 싱크대에 퍼붓더군요

꼬막이었읍니다.한 천개는 되는것 같더구요

주방장이 두시간 안으로 다 까놓으라고 명령조로 씨브리더군요

순간 멘붕이 왔읍니다

설거지만 하면 되는게 아니이었읍니다

주방 잡부였죠

순간 화장실 간다고 야부리 치고 화장실에서 빛의 속도로 옷 갈아 입고 뒷문으로 추노 했읍니다

역시 송충이는 솔잎을 먹고 살아야 하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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