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설인이야기

암흑의 그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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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engel1111 쪽지보내기 마이홈 보기     댓글 0건 조회 585회 등록일 -1-11-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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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설일을 하다 보면 맑은 하늘에 날벼락을 맞을 때가 있더군요

날벼락은 항상 평화로운 순간에 다가 오더군요

때는 2010년 초가을 무렵

천사같았던 소장이 다른 단지로 근무지를 옮기게 되면서 경력좀 있는 여소장이 오게 됐읍니다

근데 이 여소장이 혼자 온게 아니라 오십쯤 되어 보이는 꼬붕이 하나를 달고 왔더군요

꼬붕이에게 기전주임 타이틀을 앵겨 주고 우리 기전기사들을 관리하게 했읍니다

꼬붕이의 첫인상은 눈에 선합니다

흑빛 면상에 군용 사파리 잠바에 헐렁하고 너저분한 면바지

빼짝 꼬른 몸매에 아가리에 담배를 물고 우리가 먼저 인사 하기만을 기다리는 듯한

야리끼리한 표정을 지었읍니다

순간 스치는 엿같은 예감

지하벙커 일을 하면서 확실히 깨달은 것 한가지는 엿같은 예감은 틀린 적이

한번도 없다는 것,,역시나 예상은 적중 했읍니다

오자마자 미친년 널 뛰듯 날 뛰더군요

기계실이 동마다 하나씩 있었는데 그걸 다 청소하고 페인트칠 하는등 새로운 일들을

폭풍처럼 만들어 내더군요

소장 직속이라 더 방방 뛰는것 같더군요

소장 오른팔이라 개길수도 없고 그 인간이랑 있는 6개월동안 뺑이란 뺑이는 다 쳤읍니다

더 미쳤던건 지 쉬는 날인데도 와서 일하고 일요일날 낮잠좀 자고 있으면 기계실 문을 발로 걷어 차고

들어와 일하자 그러고 정말 오함마로 대갈통을 부셔 버리고 싶더군요

지금 이 인간 또 어디서 누구한테 고문을 가하고 있을까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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