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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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설일을 함께 한 친구가 있다.
그 친구는 나보다 한 살 위인데 사회에서 만난 사이다 보니 그냥 친구로 지낸다.
벌써 서로 희노애락을 함께 한 지 10년이 다 되어간다.
이 친구의 경력은 참 화려한데, 아파트 설비공으로 시작해서 아파트란 곳에 먼저
들어와 시설기사를 한 친구이다.
설비나 배관공사는 도면만 갖다주면 보고서 바로 만들 수 있을정도로 눈썰미도 좋고
힘도 좋아서 고가수조 정수위변이나 굴곡진 내벽 배관연결작업도 혼자 해 낼 정도로
대단한 친구였다.
그런데, 이 친구의 가장 큰 단점이 몇 달을 못 버티는데 있다. 달리 이유는 없었다.
그 이유란게 참.. 내 길이 아니다. 다른걸 해봐야한다.. 뭐 그런 강박관념이랄까..
어쨋든 별다른 이유없이 아니다 싶으면 바로 다른 길을 찾아 나섰다.
배달일을 했단다. 1달하고 전국을 맨날 배달만하니 피곤하고 쉴시간도 차안에서밖에 없더란다.
아니다. 싶어 나오고 그리고 씽크가구점에 취업했다. 3일후 고만두었다고한다.
이유인즉슨 이게 돈은 되는데 물론 차려서 영업하면 대신 일하는 사람은 완전 중노가다란다.
가구랑 씽크를 차에 싣는 것부터해서 현장가서 그것을 다시 올리고 밀고 잡아댕기고해서 설치하기까지
완전 초죽임이란다. 대단히 위험하고 타박상이나 찰과상은 기본이고 손가락도 씹히고 .. 3일하고 추노했단다.
그리고, 이 번에 간 곳이 음식점배달원.. 체인점인데 그 곳 사장이 설렁탕인가를 새로 만들어 개점햇는데
인기가 좋더란다. 대신 자신은 쉬지도 않고 배달하느라 밥먹을 시간도 없더란다. 한달하고 관뒀단다.
그리고 간 곳이 물류창고.. 그 곳에서 물류창고담당을 했더란다. 물량이 들어오면 지게차로 창고에 집어넣는
단순한 작업.. 돈도 되고 시간도 많이 남더란다. 그 곳 여직원들이랑도 친해지고 수다도 떨고, 그래서 오
이 친구 자리좀 잡았구나. 싶었는데 6개월후 전화해보니 관뒀단다. 왜 관뒀냐 그러니..여긴 너무 따분하다.
내 길이 아닌 것 같다.. 그래서 관뒀단다.. 허참...
그리고 간 곳이 아파트공사현장 설비공으로 다시 들어 갔단다. 설비를 하다가 그 곳 팀에 들어서 플랜트를 알게
되었단다. 운이 좋아 공장신축공사장 플랜트팀에 합류해 배관사보조로 일하게 되었다.
팀단위로 움직이는 곳이라 눈썰미랑 손발이 잘 맞아야한다고 한다. 배관사와 그 배관사를 보조하는 사람.. 준배관사
와 자신처럼 보조 두세명. 뭐 이렇게 팀을 이뤄 하는데, 용접팀은 별도란다. 용접사들은 또 다른 팀이란다.
어쩃든 이 곳에서 이 친구 근 일년이상 잘 버텼다. 어느날 놀러가보니 초임 월급 통장을 보여주었다.
통장에는 400여만원이 찍혀 있었다.. 헉.. 초임인데 일케 많이 주냐고 물으니, 나는 이제 첨이라 그런다..
팀 용접사는 한 달에 기본 2천만원은 벌어가고 그 밑에 형은 이 번달 1200만원인가 벌었다.
흐미.. 그래서 그랬지. 나도 좀 불러달라고 죽이되든 밥이되든 일할테니..
그런데 이 것도 현장경험이 어느정도 있고 인맥만으로도 안되는 것 같더라.. 역시 찾아가서 부닥치는게 최선같더라.
일이야 힘들지.. 하지만 일한만큼 돈이 되니까..
그런데 어느날 이 친구한테 전화하니 그만 두었단다. 왜 그만두었냐고하니까 성질머리 고약한 배관사랑 싸웠단다.
인간적인 모멸감을 느껴서 그냥 나와 버렷단다. 에휴.. 그렇구나.. 어디든 인간이 문제야.. 인간이 문제인거야..
지붕공사하는 곳에서 잠시 머물다가 최근에 다시 아파트로 유턴했다.
다행히 그 곳에 전에 함꼐 근무하던 맘씨좋고 성실한 전과장형이 있어 적응하는데는 어렵지 않더란다.
그런데 얼마전 또다시 이 친구 맘이 동하기 시작했다.
에어컨이나 보일러가게 차려서 내 사업이나 할란다. 지금 가게 알아보러 댕긴다. 그러는 거다.
음, 무엇이든 부딪혀보고 달려드는 그 통큰 배짱하나는 인정해주고 싶은데 항상 그 놈에 끈기가 부족한게 흠이다.
하지만 어쨋든 재주많고 능력많은 친구라. 오늘은 그 친구랑 연락이 다으면 얼굴이나 보러가야겠다.
그 친구는 나보다 한 살 위인데 사회에서 만난 사이다 보니 그냥 친구로 지낸다.
벌써 서로 희노애락을 함께 한 지 10년이 다 되어간다.
이 친구의 경력은 참 화려한데, 아파트 설비공으로 시작해서 아파트란 곳에 먼저
들어와 시설기사를 한 친구이다.
설비나 배관공사는 도면만 갖다주면 보고서 바로 만들 수 있을정도로 눈썰미도 좋고
힘도 좋아서 고가수조 정수위변이나 굴곡진 내벽 배관연결작업도 혼자 해 낼 정도로
대단한 친구였다.
그런데, 이 친구의 가장 큰 단점이 몇 달을 못 버티는데 있다. 달리 이유는 없었다.
그 이유란게 참.. 내 길이 아니다. 다른걸 해봐야한다.. 뭐 그런 강박관념이랄까..
어쨋든 별다른 이유없이 아니다 싶으면 바로 다른 길을 찾아 나섰다.
배달일을 했단다. 1달하고 전국을 맨날 배달만하니 피곤하고 쉴시간도 차안에서밖에 없더란다.
아니다. 싶어 나오고 그리고 씽크가구점에 취업했다. 3일후 고만두었다고한다.
이유인즉슨 이게 돈은 되는데 물론 차려서 영업하면 대신 일하는 사람은 완전 중노가다란다.
가구랑 씽크를 차에 싣는 것부터해서 현장가서 그것을 다시 올리고 밀고 잡아댕기고해서 설치하기까지
완전 초죽임이란다. 대단히 위험하고 타박상이나 찰과상은 기본이고 손가락도 씹히고 .. 3일하고 추노했단다.
그리고, 이 번에 간 곳이 음식점배달원.. 체인점인데 그 곳 사장이 설렁탕인가를 새로 만들어 개점햇는데
인기가 좋더란다. 대신 자신은 쉬지도 않고 배달하느라 밥먹을 시간도 없더란다. 한달하고 관뒀단다.
그리고 간 곳이 물류창고.. 그 곳에서 물류창고담당을 했더란다. 물량이 들어오면 지게차로 창고에 집어넣는
단순한 작업.. 돈도 되고 시간도 많이 남더란다. 그 곳 여직원들이랑도 친해지고 수다도 떨고, 그래서 오
이 친구 자리좀 잡았구나. 싶었는데 6개월후 전화해보니 관뒀단다. 왜 관뒀냐 그러니..여긴 너무 따분하다.
내 길이 아닌 것 같다.. 그래서 관뒀단다.. 허참...
그리고 간 곳이 아파트공사현장 설비공으로 다시 들어 갔단다. 설비를 하다가 그 곳 팀에 들어서 플랜트를 알게
되었단다. 운이 좋아 공장신축공사장 플랜트팀에 합류해 배관사보조로 일하게 되었다.
팀단위로 움직이는 곳이라 눈썰미랑 손발이 잘 맞아야한다고 한다. 배관사와 그 배관사를 보조하는 사람.. 준배관사
와 자신처럼 보조 두세명. 뭐 이렇게 팀을 이뤄 하는데, 용접팀은 별도란다. 용접사들은 또 다른 팀이란다.
어쩃든 이 곳에서 이 친구 근 일년이상 잘 버텼다. 어느날 놀러가보니 초임 월급 통장을 보여주었다.
통장에는 400여만원이 찍혀 있었다.. 헉.. 초임인데 일케 많이 주냐고 물으니, 나는 이제 첨이라 그런다..
팀 용접사는 한 달에 기본 2천만원은 벌어가고 그 밑에 형은 이 번달 1200만원인가 벌었다.
흐미.. 그래서 그랬지. 나도 좀 불러달라고 죽이되든 밥이되든 일할테니..
그런데 이 것도 현장경험이 어느정도 있고 인맥만으로도 안되는 것 같더라.. 역시 찾아가서 부닥치는게 최선같더라.
일이야 힘들지.. 하지만 일한만큼 돈이 되니까..
그런데 어느날 이 친구한테 전화하니 그만 두었단다. 왜 그만두었냐고하니까 성질머리 고약한 배관사랑 싸웠단다.
인간적인 모멸감을 느껴서 그냥 나와 버렷단다. 에휴.. 그렇구나.. 어디든 인간이 문제야.. 인간이 문제인거야..
지붕공사하는 곳에서 잠시 머물다가 최근에 다시 아파트로 유턴했다.
다행히 그 곳에 전에 함꼐 근무하던 맘씨좋고 성실한 전과장형이 있어 적응하는데는 어렵지 않더란다.
그런데 얼마전 또다시 이 친구 맘이 동하기 시작했다.
에어컨이나 보일러가게 차려서 내 사업이나 할란다. 지금 가게 알아보러 댕긴다. 그러는 거다.
음, 무엇이든 부딪혀보고 달려드는 그 통큰 배짱하나는 인정해주고 싶은데 항상 그 놈에 끈기가 부족한게 흠이다.
하지만 어쨋든 재주많고 능력많은 친구라. 오늘은 그 친구랑 연락이 다으면 얼굴이나 보러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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