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설인이야기

인산인해1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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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engel1111 쪽지보내기 마이홈 보기     댓글 0건 조회 728회 등록일 -1-11-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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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일산쪽 188만원짜리 기전기사 면접을 봤읍니다

임금이 좀 괞찮아서 그런가..오전 9시 30분 쯤 갔는데 그 동네 떨거지들은 다 와 있는 것 같더군요

입구부터 철재의자에 늙은이 젊은이 아저씨가 구색 맞춰서 얌전히 앉아 있더군요

내가 턱 하니 들어가니 또왔어..하는 표정이었읍니다

그냥 갈까 하다가 버스비도 아깝고 이왕 온거 면접이나 보고 가자고 생각해서 멀뚱멀뚱

대기하고 있었읍니다

노인네가 3번 저가 4번이었읍니다.사이좋게 나란히 노인이랑 의자에 앉아서 대기하고 있었는데요

언뜻 노인을 보니 칠십이 훌쩍 넘어 보였읍니다

폭삭 늙었더군요

늙은 건 둘째 치고 몸에서 나는 이상야릇한 악취는 정말 역겹더군요

경비 자리나 알아 보시지 왜 면접을 보러 오셨는지 도무지 이해가 가지 않았읍니다

그렇게 고통스런 대기 시간을 보내고 드디어 오지 않을것 같았던 면접 차례가 왔읍니다

면접자들이 하도 많이 오니 아예 면접 용지를 따로 작성해 놓았더군요

뭐 물어 보지도 않고 그냥 적으라고 하더군요

경력에 가족사항에 취미에 입사하게 되면 근무를 어케 할건지에 대한 포부등

제 신상에 관한건 죄~~다 적고 왔읍니다

과장이란 사람이 한번 힐끔 보두만 연락 주겠으니 가셔도 된다고 하는데

참 황당 했읍니다

내가 지금 면접을 보러 온건가 신상털이 당한 건가 기분이 뭣같더군요

이럴바에야 차라리 구인광고 내지 말고 급여도 괜찮으니 지네들이 연줄 있는데 알아 봐서

구하든가 하지 왜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절실한 심정의 구직자들에게 절망감만 안겨

주는지..참 잔인하단 생각이 들었읍니다

물론 당연히 연락은 오지 않았읍니다

보이스피싱 당할까봐 깨름직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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