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설인이야기

오.. 미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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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twink998 쪽지보내기 마이홈 보기     댓글 0건 조회 674회 등록일 -1-11-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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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날씨도 더운데, 오전에 이력서 한 장 날리고 오니.. 277세대 소장 경리 격일과장 한명 그리고 이번에 그만두는

기전주임.. 입구에서 만난 사람이 과장이었구나..

표정이 어둡다. 체면한 얼굴이다. 어떻게 오셨냐구. 묻길래 면접보러 왔다고 했다.

체념한 표정.. 음.. 전기안전관리자도 이제는 격일이구나..

음.. 소장과 경리는 밖에서 일 할 스타일이 아니고.. 결국에는 혼자서 다 해야하는구나..

가야하나 말아야하나..

192만원.. 검침수당별도.. 명절,휴가비 각각 20만원

40평이상 중대형아파트.. 입주 3년차.. 가야하나 말아야하나.. 소장은 호인형이다.

미남이다.. 음 함께 같이 가보고 싶긴한데..

우쩌지..

월말까지 몇 통 더 받고 정한다고 한다.

경력에 자격에 차고도 넘치는 나를 뽑을 것인가.. 근데 나는 메뚜기라서..

어저지.. 무진장 더위를 먹고 근처 도서관에서 미국현대사 좀 보다가 그냥 계곡으로 갔다.

덥다. 더워.. 아이들과 연인들이 계곡에서 첨벙첨벙 노닌다.

젠장.. 두꺼운 전기기술표준서와 폼샘 견적서를 읽는다. 졸립다..

젠장.. 집근처 원두막으로 차를 몰고와서 원두막서 뒹글면서 책을 쭈욱본다..

오.. 읽다보니 1300페이지를 다 읽어버렸다.. 이거 뭐 하도 하니까 다 눈에 들어오는군..

오메.. 나도 이제 전기기술자인거야.. 혼자서 뜬구름잡다가.. 5시 집에 들어온다.

아내한테는 오늘 일찍 끝나서 지금 퇴근한다고 뻥을 치고...

젠장 이 심정을 알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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