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설인이야기

Re: 병풍치던 시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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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mivoesf 쪽지보내기 마이홈 보기     댓글 0건 조회 660회 등록일 -1-11-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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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시설 첨 하던 때가 생각나는군요
그때는 정말 이팔청춘이었습니다 ................
직훈나와서 공조냉동기능사 하나 따고 지금도 유명한 와이드잡소개로 면접을 보러 다녔죠
그때는 뭣도 모르고 시설이 용역인줄도 모르고 정말 아무것도 모르던때였씁니다 .......
저는 면접볼때는 일반공채처럼 이력서는 물론 등본에다 자격증사본까지 제출했습니다..........
초짜라고 안써주는데 결국 채용이 됐습니다 ..
그때 너무 기뻐서 어머니에게 전화를 걸었죠..............................
엄마 내 취업됐어 .................지금생각하면 가소롭습니다 ................
용역 비정규직인데 그것도 모르고 ..............
거기가 서울시립박물관이었습니다 .............
첨에는 진짜 편했습니다 이런곳이 있다니 ............
저는 뼈를 묻는 각오로 일하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
도면을 축소복사해서 아주 들고 다니면서 외우러다녔죠............
나는 내가 기술전문직에 취업한줄 알았어요 .....................
엄청난 착각이었죠...............
근데 오만잡일 다 하더군요 ..................
사무실이 개편하고 이동할때면 판티션과 책상을 이동해야 했습니다
뭐 좋았습니다 젊으니깐............고생하면 어떠냐 일 배운다는 생각으로 했는데 ...........
근데 어느날 경비가 그러더군요 .......
젊은대 왜 이런데 있냐고 ...........나는 그게 무슨 소리인줄 몰랐죠..............
갑사가 있었습니 ....소장조차 하대 하더군요 ...............
첨에는 그게 갑인줄 몰랐어요 ..............
마음에 안들면 사람이 가차없이 짤랐습니다 ......................
1년이 전후가 한계더군요 ....................
지금도 기억납니다 계약만료라는걸 첨 당했을때 .............저는 재계약에 성공했습니다 ............
근데 알고 지내고 안면있는 전기기사 형이 계약만료로 소장앞에서 눈싯울을 붉히면서 떠났습니다 ...................
이런일이 자주 반복이 돼니 열심해 해야겠다는 생각은 없어지고 ...........
저는 불평불만만 하게됐습니다 ..
돼지같은 갑사는 그걸 놓치지 않았씁니다 ..
저는 입주민에게 인사를 자주 하지 않는다고 ..................짤렸습니다 ..
그때는 초짜라 나가라면 나가야돼는줄 알았죠
아직도 계약기간이 많이 남았는데 .........................................
지금같으면 사직서에 권고사직으로 처리해서 실업급여 받았을텐데 ...........
그때는 그런것도 모르고 .................나왔죠..........
뭐 다닐동안 재미는 있었습니다 .....................
비슷비슷한 연배라 당직할때면 맥주사들고 방재실로 들어왔죠.....
형 술한잔해요 ............당직쓰면서 맥주 마시고 .............
몰려다니면서 술먹고 잘 놀았어요 ..............
그때뿐이죠 .................
지금도 마흔줄이 넘었는데 기사입니다 .........................
이제는 시설에 미련이 없는데 그냥 먹고 살려고 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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