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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제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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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engel7777 쪽지보내기 마이홈 보기     댓글 0건 조회 875회 등록일 -1-11-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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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설관리 하면서 제일 서러운게 박봉과 도저히 커뮤니케이션이 안되는 동료 기사나 선임상사도 문제지만

가장 엿같은건 박봉에 안전사고 당하는 일입니다

저도 부주의 하다가 차단기 불어서 한 몇달 개고생했거든요

쫌만 신경쓰면 다칠일이 거의 없고 비교적 안전한 직종인데 의외로 안전사고가 많더라구요

그중 젤 흔한게 사다리 추락사고입니다.의외로 작은 사다리에서 사고가 많이 납니다

높다면 긴장하고 안전에 유의할텐데 낮으니까 괜찮겠지..하는 생각이 화를 부르더라구요

1미터도 안되는 높이에서 떨어지더라도 제대로 떨어지면 중상이나 사망할 수도 있읍니다

특히 한사람은 밑에서 사다리를 잡아 주어야할 작업인데도 귀찮다고..부탁하기 싫다고..

혼자 가서 작업하다가 사고 당하시는 분 꽤 있읍니다.

다음은 그라인더 사고입니다.그라인더 사고는 정말 치명적입니다

날에 스치기만 해도 작업복이 두동강 나더라구요

가장 흔한 사고가 그라인더 스위치 키고 무의식중 리드선에 전원 열결하다가 그라인더가 갑자기 작동하여

사람쪽으로 날이 튀어올라 중상을 당하는 경우인데요

요즘 그라인더는 안전판이 있는데 반해 옛날 그라인더는 안전판도 없고 스위치가 뒷쪽에 달려 있어서

깜빡하면 중상을 당하더라구요..옛날 아무것도 모르는 여소장이랑 같이 그라인더질 하다가

여소장이 스위치 킨 상태로 전원 꼽다가 그라인더 튀어 올라 날에 팔뚝이 3분의 1이 날라 가더라구요

정말 찰라의 순간에 끔찍한 사고가 일어 났읍니다.그것도 운이 좋아서 그정도지 제대로 맞았으면 팔이

짤렸겠지요..그라인더 정말 조심해야 합니다

그밖에 열거하자면 꽤 많죠

망치질하다가 못이 튀어 눈에 박혀 실명한사람..[망치지질 할때는 뺀찌로 못을 잡아줘야 하는데]

안전화 안신고 무거운 펌프나 배관 들다가 발등 찍혀서 몇달간 병원 신세지는 사람

덥다고 코팅장갑 안끼고 작업하다 공구에 비는 사람

다~~본인 부주의로 사고 나는 경우더라구요

누구를 원망하겠읍니까

박봉에 시달리는것도 서러운데 몸까지 다치면 정말 안되겠지요

저는 가장 위험 했을때가 첫직장이었읍니다

500세대 정도 되는 아파트 단지였는데 유난히 알콜 중독자들이 많았읍니다

아파트 단지 돌아 다닐때는 땅을 안보고 하늘을 보고 돌아 다녔읍니다

술쳐마신 입주민이 술김에 옥상에서 밥통을 던지질 않나 벽돌에 숟가락 술병 젓가락에

어떤 미친놈은 테레비까지 던지더라구요..

잠잠하다 싶으면 사람 떨어지고,..악몽의 단지였죠

어느날 깜빡해서 하늘 안보고 땅보고 걷다가 하늘에서 날아 온 벽돌에 대가리 박살 날뻔한 일을 당하고 난 후

바로 사표 썻읍니다

머 하여튼 안전제일이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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