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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에 미쳐버린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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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engel7777 쪽지보내기 마이홈 보기     댓글 0건 조회 1,538회 등록일 09-01-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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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잘하는 사람에도 두 종류가 있더라구요

첫째로 진짜 일잘하는 사람은 일할때 일하고 쉴때 팍 쉬는 사람입니다

문제는 둘째,일은 잘하는데 일에 미친 사람이지요

몇년전 일에 미친 사람과 파트너가 되서 아파트 기계기사로 일할때의 악몽이 생각납니다

나이는 나보다 여덞살 위였지요[미친기사 나이 서른 일곱]

실무적으로 아는것도 많고 배울점도 있었는데 문제는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않고

일을 한다는 것입니다.점심시간에도 급한 일도 아닌데 급한척 일하기 부지기수였고

밤 열두시 다~되서 기계실 물청소 하자고 호스좀 잡아 달랄때는 미치는줄 알았읍니다

소장한테야 인정 받겠지만 그외 직원들 중 아무도 좋아하는 사람이 없었읍니다

다~들 아시겠지만 휴일에 근무 걸렸을땐 대기근무만 하면 되는 것인데 휴일에 용접기 들고

일하자고 설쳐댑니다.얼마나 피곤하던지 제발 그러지좀 말자고 말하면 아니 우리가

일하러 나왔지 놀러 나왔냐며 되려 호통을 칩니다

그 뒤로 포기하고 신경 안썻더니 결국은 나는 일 안하는 놈으로 찍히더군요

농땡이 안까고 내할껀 다했는데도요..일에 미친놈이랑 있으니 그렇게 비추어 지는게

당연하겠지요.그렇다고 그 미친놈처럼 같이는 죽어도 못하겠고 결국은 그만둘 수 밖에

없었읍니다.참 인복이 없는 인생입니다

지금도 그 인간은 지하땅굴에서 지금 이 시간에도 기계실 물청소하고 있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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