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설인이야기

시설인에 대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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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jhgen 쪽지보내기 마이홈 보기     댓글 0건 조회 1,275회 등록일 07-11-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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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들하십니까.
2년전에 이 사이트를 자주 방문했었던, 그리고 시설인 경력으로는 5년 정도 된 가장입니다.
이곳에 오면 저보다 경력 많으신 분들도 많고 항상 안좋은 얘기가 많은 거 같습니다.
짧은 경력에도 불구하고 여러분들께 한 말씀 드리고 싶어 글을 올립니다.
여기 글들을 보면 힘든 곳에 가서 기술을 배운다는 말씀을 많이 하시는 거 같습니다.
하지만, 제 생각은 조금 다릅니다.
힘든 곳에 가면(특히 병원, 마트 등등) 그리고 큰 곳에 가면, 하는 일도 많고, 보는 것도 많을 겁니다. 그런데, 과연 그곳에서 자기 기술을 얼마나 향상시킬 수 있을까요? 자기 분야를 둘러볼 시간이 얼마나 될까요? 자기계발이나 공부는 어떨까요?
그리고 바쁜 와중에 자기의 기술을 향상시키는데 걸리는 시간이 얼마나 될까요?
제 생각에는 힘들다고 봅니다. 만약 한다고 해도 시간이 오래 걸릴거라 생각합니다.
공부하려고 마음 먹었다면 돈에 연연하지 말고 조금이라도 편하고, 시간이 많이 나는 곳으로 가서 열심히 공부하시기 바랍니다. 목표를 이룬 뒤에 기술을 축적하셔도 늦지 않을 거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힘든 현장에서 일하신 분들의 능력을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그 능력에 비해 처우나 복지가 형편없다는 것도 잘 압니다.
왜 이러는 걸까요? 온갖 자격증 다 갖고도 대접받지 못하고, 하는 일은 똑같고...
하찮은 대우에도 불구하고 일하는건 생계가 걸려 있기 때문이겠죠...
제 생각엔 시설인들이 쳇바퀴 돌듯 하는거 같습니다.
A회사에서 직원 그만두면 B회사 직원이 채우고 B회사는 C회사 직원이..........
물론 그만두는 이유가 다들 있겠죠...
하지만 어느 한 곳에서 멈출 수 있다면 우리의 대우도 올릴 수 있을 거라는 이상적인 생각을 해 봅니다. 부족하나마 몇자 올렸습니다.
고생들 하시고, 안녕히들 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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