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설인이야기

서른 이하 전기만 보세요!

페이지 정보

작성자 no_profile kadbc 쪽지보내기 마이홈 보기     댓글 0건 조회 1,631회 등록일 07-02-15 00:00

본문

이년여만에 들어와 보니.. 역시 그대로네요.
사람들 한숨 쉬는것도 그렇고, 연봉도 그렇고... 저도 시설잡 많이 들어왔었는데..
전 2년 6개월 정도 다니던 회사가 부도가나 갑작스레 서울에서 일년여 정도 시설관리하고, 이건 아니단 생각에 접고, 4개월 전기안전관리 대행업체를 거쳐 지금은 공장에서 생산관리(전기안전관리선임상태) 업무를 3년 반정도하고 있습니다.

서른 이하신가요? 아래 제 글이 여러분들 미래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음 합니다.

1. 마음 독하게 먹고 빨리 준비하세요.
- 서른 넘으면 선택의 폭이 많이 줄어듭니다(대졸 평균 연봉 논하는 그런 회사는 포기해야합
니다). 그전에 빨리 탈출하세요. 십년 뒤 본인 모습을 생각하세요!
2. 자격증 취득하세요.
- 시설관리 대부분 학벌이 딸리죠... 대학교를 나왔어도 그리 좋은 대학은 아닙니다. 반듯
한 회사를 들어가려면 자격증은 필수입니다. 아님 대학을 다시 들어가야합니다.
그나마 자격증은 학벌을 조금이나마 커버해 줄 수 있습니다. 일단 전기기사를 따세요.
그럼 전기공사, 소방전기는 특별히 노력하지 않아도 딸 수 있습니다.
자격증 취득할 때 고시공부하듯 내용까지 이해하려 수년간 고생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자
격증 취득의 목적은 취업입니다(어차피 현장에서 다시 배워야합니다). 전기기사 시험 볼
땐 전기기사 문제만 풀고(몰라도 답을 외우세요), 공사땐 공사문제만, 단원별로 풀지말고
년도별로 푸세요. 그래야 뭐가 잘나오는지 스스로 알게됩니다. 한번 깊이 보는것보다 여러
번 반복해서 보는게 더 중요합니다. 년도별로 풀면서 모름 일단 가볍게 외우고, 그담에 또
같은 문제 나옴 좀 더 신경써서 보고, 다시 나오면 그건 못풀어도 무조건 외우세요.
3. 고졸이세요? 이름없는 대학교라도 졸업하세요(최소한 전문대는 졸업해야합니다)
전기과 들어가시고요.
- 제가 전기과 나와서 하는 얘기가 아니라, 실제로 반듯한 회사를 공채가 아닌 수시로 들어
가서 사무실에 근무할 수 있는 확률은 전기과가 다른 과에 비해 높습니다(다른 과는 현장
인원으로 구하는 곳이 많습니다. 대부분의 회사가 전기기사는 월급제로, 기계관련 기술자
는 시급제(즉, 현장직 - 회사마다 차이가 있고, 이름 없는 지방대 이하 졸업의 경우)입
니다. 당장은 급여에 별 차이가 없지만 시간이 지날 수록 급여도 그렇고 어차피 사무실이
현장을 컨트롤하고 있으니...
그리고 또 중요한게, 전기기사는 법정 선임을 해야하므로, 규모가 큰 회사도 대부분 수시
채용을 실시 합니다. 다른과는 그런 경우가 드물죠...
저도 대학교에서 배운 것이 사회 나와서 특별하게 도움 되고있다고 느끼는 부분은 그리 많
지 않습니다. 그러나 대학졸업장 분명히 중요합니다. 나이가 어릴 수록 더더욱 중요하죠.
4. 조건을 갖췄다면 여러 취업 사이트에 이력서를 올려놓으세요.
- 절대 본인 연고지에 직장 잡으려 하지 마세요. 서울 말고 경기도 쪽이 훨씬 좋습니다.
연락이 오면 신중이 고르세요.
* 기업은 우리나라 1000대 기업 안에 들어가는지
- 생각 보다 경기도 쪽에 많고, 1000대 기업의 계열사 역시 상英 많습니다. 조건만 갖추
면 그리 들어가기 힘들지 않습니다. 정말 그리 힘들지 않습니다.
물론 꼭 1000대 기업 안에 들어야 하는건 아니지만, 임금은 대부분 직원 수에 비례
하고, 임금 인상율도 큰기업일 수록 꾸준하죠.
- 직장을 잡을 땐 한달은 쉰다고 생각하고(학교다닐때까진 시설관리 업무를 하고있더라도
직장 구할 땐 그만 두고 구하세요) 신중히 고르세요.

* 현재 제 회사 생활은 이전 여러 회사 때보다 일도 많고 퇴근 시간도 매우 늦습니다. 하지
만 분명히 시설관리 보다 급여도 높고 (주임 월급의 두배정도이며, 올 봄에 과장 진급
하면 소장 월급의 두배정도는 될겁니다), 확실히 내년은 올해보다 더 나아진다는 보장이
있어 좋습니다.

이 글 쓰면서 위조건을 갖추기 힘든 상황의 분들도 (특히 나이때문에) 제 글을 읽을거라는 생각에 계속 걱정이 되더군요. 하지만 저는 단 몇몇 동생들이라도 제 글을 읽고 더 나은 미래를 가졌으면하는 바램입니다.

** 위조건을 갖추는데 넘 오래 걸려 참기힘든 분들은 자격증 취득 후 경기도쪽 제조 업종으로 눈을 돌려보세요(생산직으로 가라는 얘기가 아니라). 회사는 꼭 그만두고 한달정도 신중
히 고르세요. 미래를 위해서는 되도록이면 큰 기업으로 들어가세요.

- 다들 힘내시고... 제발 지금 본인이 느끼고 있는 그 감정을 더 나은 미래 개척의 원동력으로 쓰시길 바랍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