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설인이야기

눈물어린 늙은총각 보고서 완결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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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seebal 쪽지보내기 마이홈 보기     댓글 0건 조회 998회 등록일 05-01-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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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1969년 10월3일 생이다....

만으론 서른다섯살..주민등록상 나이는 서른 일곱살이며 직업은 용역회사 기계주임이다...
아버지는 재작년에 돌아가셨고 지금은 홀어머니와 함께 전세 이천오백만원짜리 방 두개짜리 집에서 둘이서 살고 있다.....

내 월급은 지금 한달에 띨꺼 다 띠고 백오십만원을 받는다. 시설관리직에 종사한지도어언 십하고 사년째.....내가 서울에 상경해서 14년동안 시설관리 하면서 남은 것 이라고는 힘들게 공부하여 딴 자격증 다섯개 이천오백만원짜리 전셋집 하나 통장에 모아놓은 천오백만원짜리 정기예금...

그리고....... 더욱 개탄스러운건 사회생활에 대한 자신감 상실....박탈감....나이어린 갑측 직원들의 업신여김.... 점점 늘어가는 주량밖에 없다..

그런데 불쌍하고 순진한 우리 어머니는 아직까지도 "아이구 내 새끼 빨랑 결혼해서 아들 낳고 잘 살아야 할텐데" 하고 아침마다 용역회사 기계실에 출근하는 내 궁뎅이를 톡톡하고 토닥여 주신다...........ㅜㅜ....(난 눈물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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