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설인이야기

내 인생 최대의 실수(눈물의 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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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nogada 쪽지보내기 마이홈 보기     댓글 0건 조회 480회 등록일 03-06-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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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공학과를 나온것은 내 인생에 있어서 최대의 실수였다. 아니 실패였다.
돌이켜보면 졸업 당시는 그래도 희망이 있었다. 일이 고되고 개인 시간이 적었지만 그래도 건설업이 보수가 타업종보다 괜찮았고 장래성이 있다는 말을 들었다.

멋모를 현장기사 시절 난 아파트 소장 한번 해서 돈좀 만지는 꿈을 꾸곤했다.
그 당시 보니까 아파트 소장들 일년에 4000은 가지고 가더라.

이후 불어닥친 건설계 몰락... 그리고 외환위기(IMF)... 이때 부터 내 인생이 꼬인거다.
그당시 20대 중반 나이... 일찍 깨닫고 다른길을 찾아 갔어야 하는데 나의 나태함과 약간의 희망때문에 발을 뺄 수가 없었다. 그후 몇년간 지속된 어려움... 고통... 좌절...

객지생활... 망가진 몸... 빌어먹을 휴일근무...박봉...
집이 가난해서 모은돈 별로 없다.. 떠돌아 다니고 돈 못버니까 장가도 못갔다.

지금도 쉬고 있다. 다른 계통의 장사를 해보려다 잘 안되서 좌절하고 못 일어서고 있다. 많이 놀았다. 그런데 이젠 취직이 된다해도 걱정이다 또다시 박봉에, 객지생활에 일요일도 없는 생활...

애인보기가 미안하다. 정말 견딜 수가 없다... 나 하나 믿고 있는데 도무지 빛이 보이지 않으니 이를 어이할고?
지금이라도 다른길을 찾아야 하나?

신이여 제게 용기를 주세요.

나의 그녀를 위해서 이렇게 살 수는 없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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